9월 3, 2026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동맥경화가 조금 진행되어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걱정부터 앞설 수 있습니다.

이미 혈관에 플라크가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동을 열심히 하면 없어질까요? 콜레스테롤 약을 꼭 먹어야 할까요?

죽상동맥경화증 관리에서 중요한 목표는 플라크가 더 진행되는 것을 늦추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평소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가장 기본은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위험요인이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치면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관리의 기본도 이러한 위험요인을 하나씩 줄이는 것입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부터

흡연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생활습관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심혈관질환의 위험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금연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기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뿐만 아니라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도 적절하게 유지하기

비만 역시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운동 부족이나 좋지 않은 식습관이 함께 있다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도 함께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혈관에 좋은 음식’ 한 가지만 찾아 먹는 것보다 전체적인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식사에

  • 채소
  • 통곡물
  • 생선

등을 균형 있게 포함하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압이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자신의 상태에 맞게 식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놓치기 쉬운 것이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입니다. 건강한 식사와 운동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중요합니다.


3. LDL 콜레스테롤은 왜 중요할까요?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총콜레스테롤, HDL, LDL, 중성지방 등 여러 수치가 나옵니다.

그중 죽상동맥경화증과 관련해 중요하게 관리하는 것 중 하나가 LDL 콜레스테롤입니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이 스타틴(Statin)입니다. 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약을 처방받았다면 단순히 검사 수치 하나만 보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변경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혈압과 혈당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콜레스테롤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혈압과 당뇨병 역시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혈압이나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식사와 운동뿐만 아니라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 혈압 + 혈당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혈전이 걱정되는데 아스피린을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미 심혈관질환이나 특정 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혈관이 걱정되니까 아스피린을 하나씩 먹어야겠다.” 라고 스스로 판단해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아스피린은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출혈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스피린 복용이 필요한지는 개인의 심혈관질환 위험과 출혈 위험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판단해야 합니다.


6. 혈관을 ‘청소한다’는 생각보다는 위험요인을 관리하세요

인터넷을 보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음식”, “혈관 속 기름때를 없애는 방법”

같은 표현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상동맥경화증 관리는 특정 음식이나 건강식품 하나로 혈관을 ‘청소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플라크의 진행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여러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체중과 식습관을 관리하면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결국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오히려 별다른 증상이 없을 때부터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 → 운동 → 적정 체중 → 균형 잡힌 식사 → 혈압 관리 → 혈당 관리 → LDL 콜레스테롤 관리

하나하나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러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거나 이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진단받았다면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필요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 건강은 특별한 방법 하나보다 매일의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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