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 2026

화상은 피부 손상에 그치지 않고 체액, 면역, 심혈관계, 호흡기계, 신장계 등 전신에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중증 화상에서는 대량의 체액 손실과 염증 반응으로 인해 저혈량성 화상 쇼크(Burn shock)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처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1. 화상 후 나타나는 생리학적 변화

① 수분 손실 증가

화상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체액이 지속적으로 증발하여 많은 양의 수분이 손실된다.

특징

  • 정상 수분 손실 : 약 25 mL/㎡/hr
  • 화상 환자 : 하루 700~1000 mL 이상 손실
  • 2~3도 화상에서는 100~200 mL/㎡/hr까지 수분 손실 증가

심한 체액 손실은 저혈량과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② 피부 기능 상실

피부가 손상되면 정상적인 피부 기능도 함께 소실된다.

결과

  • 세균 방어 능력 감소
  • 감염 위험 증가
  • 체온 조절 기능 저하
  • 체액 손실 증가

③ 통증 증가

2도 화상에서는 신경말단이 노출되어 매우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반면 3도 화상은 신경이 파괴되어 통증이 감소하거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④ 혈관 투과성 증가

화상 직후 염증반응으로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혈장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간다.

결과

  • 혈장 감소
  • 혈액량 감소
  • 저혈량성 쇼크
  • 말초 혈류 감소

2. 화상 쇼크(Burn Shock)

중증 화상에서는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저혈량성 화상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혈역학적 변화

  • 혈장량 감소
  • 심박출량 감소
  • 소변량 감소
  • 전신 혈관저항 증가
  • 말초 혈류 감소
  • 혈색소(Hb) 증가
  • 헤마토크릿(Hct) 증가

3. 신체기관별 변화

① 심혈관계

화상 후 24~48시간

  •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 혈관 확장
  • 심박출량 감소
  • 대사성 산증
  • 헤마토크릿 증가

화상 후 48~72시간

  • 모세혈관 기능 회복
  • 간질액이 혈관으로 이동
  • 헤마토크릿 감소

간호

  • 활력징후 관찰
  • 혈압 모니터링
  • ABGA 검사
  • 수분균형(I&O) 확인

② 신장계

체액 감소로 신장 혈류가 감소한다.

주요 변화

  • 소변량 감소
  • BUN 증가
  • Creatinine 증가
  • 급성 신부전 위험

체액이 회복되면 소변량도 증가한다.

간호

  • 혈압 관찰
  • I&O 측정
  • 신기능 검사

③ 호흡기계

흡입 손상이 동반되면 호흡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변화

  • 상기도 부종
  • 기도 폐쇄
  • 폐렴
  • 일산화탄소 중독
  • 저산소증
  • 무기폐
  • 호흡부전
  • 폐부종
  • 흉곽 운동 제한

간호

  • 호흡 상태 모니터링
  • ABGA 검사
  • 필요 시 가피절개술(Escharotomy)

④ 위장계

화상 초기에는 위장 기능이 저하된다.

주요 변화

  • 위산 생성 감소
  • 장운동 감소
  • 스트레스성 궤양 위험 증가

간호

  • 장음 확인
  • 필요 시 비위관 삽입
  • 위 감압 시행

⑤ 중추신경계

저산소증과 저혈량이 지속되면 신경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변화

  • 저산소성 뇌손상
  • 섬망
  • 발작
  • 혼수

간호

  • 신경학적 상태 평가
  • 혈액가스 검사
  • 감염 여부 확인

⑥ 신진대사

화상 후에는 대사율이 크게 증가한다.

주요 변화

  • 질소 손실 증가
  • 단백질 분해 증가
  • 근육 소모
  • 열 손실 증가
  • 인슐린 저항성 증가
  • 혈당 상승
  • 성장 및 회복 지연

간호

  • 충분한 열량 공급
  • 고단백 식이
  • 필요 시 비경구 영양 공급

화상 후 신체 변화 요약

기관주요 변화
피부수분 손실, 감염 위험 증가, 체온 조절 기능 저하
심혈관계저혈량성 쇼크, 심박출량 감소
신장계소변량 감소, 급성 신부전 위험
호흡기계기도 부종, 폐렴, 저산소증
위장계장운동 감소, 스트레스성 궤양
중추신경계섬망, 발작, 혼수
신진대사대사율 증가, 단백질 분해, 혈당 상승

핵심 요약

  • 화상은 피부뿐 아니라 심혈관계, 호흡기계, 신장계, 위장계, 중추신경계, 신진대사 등 전신에 다양한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수분 손실과 혈관 투과성 증가로 저혈량성 화상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활력징후와 체액 균형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 호흡기 손상은 기도 부종과 저산소증, 신장 손상은 소변량 감소와 급성 신부전, 위장계는 장운동 저하와 스트레스성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 화상 후에는 대사율과 단백질 소모가 크게 증가하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고단백·고열량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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