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 증상, 신체검사 및 청력검사, 평형기능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특히 청력 감소뿐 아니라 어지럼증, 이명, 평형장애 등의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간호사정
1) 인구학적 자료
연령은 청력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50세 이후부터 청력이 점차 감소
- 65세 이상 약 25%에서 난청
- 75세 이상에서는 약 50%가 난청을 경험
2) 개인력 · 가족력 · 심리사회력
귀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확인한다.
- 귀 외상 및 수술력
- 중이염 등 귀 감염 병력
- 귀지 과다 및 가려움증
- 귀 청결 습관
- 비행기 탑승 경험
- 수영 습관
- 흡연 여부
- 비타민 B12 및 엽산 결핍 여부(노인성 난청 위험 증가)
- 이전 청력검사 결과
- 이독성(Ototoxic) 약물 복용 여부
2. 주요 증상(Signs & Symptoms)
귀 질환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① 이통(Otalgia)
② 이루(Otorrhea)
-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
③ 이명(Tinnitus)
- 외부 소리 없이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원인
- 달팽이관 유모세포 손상
- 노화
- 염증
- 종양
- 귀 근육 경련
- 약물
④ 현훈(Vertigo)
자신이나 주변이 회전하는 듯한 어지럼증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내이 질환(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과 중추신경계질환(뇌졸중, 뇌종양, 뇌신경 질환, 일시적인 뇌혈류 감소, 편두통, 당뇨병 합병증)이 있다.
⑤ 안구진탕(Nystagmus)
눈이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다.
주요 원인: 반고리관 이상, 이석, 전정기관 손상, 소뇌 이상
⑥ 청력 감소(Hearing Loss)
가장 흔한 귀 질환의 증상으로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구분된다.
3. 신체사정
① 외이 및 유양돌기 검사
- 외이 모양
- 압통
- 부종
- 피부 상태
② 이경검사(Otoscopy)
이경(Otoscope)을 이용하여 외이도와 고막을 관찰한다.
외이도
- 귀지, 이물질, 염증, 부종, 출혈, 분비물, 상처
고막
- 색깔, 모양, 천공 여부, 병변, 혈관분포
이경 검사 방법
- 성인 : 귓바퀴를 후상방으로 당긴다.
- 소아 : 귓바퀴를 후하방으로 당긴다.
4. 진단검사
– 배양검사: 세균 및 진균 감염 확인
– 조직검사: 종양여부 확인
– 영상검사 : CT, MRI
5. 청력검사
1) 청력 선별검사
① 속삭임 검사(Whisper Test)
한쪽 귀를 막고 검사자가 약 30~60cm 떨어진 거리에서 속삭이는 단어를 따라 하도록 하는 간단한 검사이다.
② 음차검사(Tuning Fork Test)
음차를 이용하여 난청의 종류를 감별한다.
웨버 검사(Weber Test)
- 목적: 좌우 청력 차이와 난청의 종류를 감별하는 검사
- 정상: 양쪽 귀에서 동일하게 들림
- 전음성 난청: 소리가 병변 쪽 귀에서 더 크게 들림
- 감각신경성 난청: 소리가 정상 귀에서 더 크게 들림
린네 검사(Rinne Test)
- 목적: 공기전도와 골전도를 비교하여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을 감별하는 검사
- 정상: 공기전도(AC) > 골전도(BC) → Rinne 양성
- 전음성 난청: 골전도(BC) ≥ 공기전도(AC) → Rinne 음성
- 감각신경성 난청: 공기전도(AC) > 골전도(BC)이지만 둘 다 감소 → Rinne 양성
2) 정밀 청력검사
①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가장 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역치를 측정한다.
- 정상 청력 : 0~20 dB
② 어음청력검사(Speech Audiometry)
2음절 또는 단음절 단어를 들려준 후 따라 말하도록 하여 청각 및 중추 청각 정보처리 기능을 평가한다.
③ 중이기능검사(Tympanometry)
외이도 압력을 변화시켜 고막과 중이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확인 내용: 고막 운동성, 중이 압력, 이관 기능
6.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
신생아 난청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① 자동 청성 뇌간반응검사(AABR, Automated Auditory Brainstem Response)
특징
- 청신경과 뇌간의 전기적 반응 측정
- NICU 입원 신생아
- 난청 고위험군에서 주로 시행
② 자동 이음향방사검사(AOAE, Automated Otoacoustic Emissions)
특징
- 달팽이관 기능 평가
- 건강한 신생아 선별검사에 주로 사용
7. 평형기능검사
평형감각은 내이, 제8뇌신경, 소뇌 및 시각계가 함께 조절한다.
① 보행검사(Gait Test)
일직선으로 걸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는지 확인한다.
② 족답검사(Stepping Test)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몸이 회전하거나 한쪽으로 이동하는지 평가한다.
③ 롬베르그 검사(Romberg Test)
발을 모으고 선 상태에서 눈을 감도록 한다.
양성(Positive)
눈을 감은 후 몸이 흔들리거나 넘어짐 → 전정기관 또는 고유감각 이상
소뇌장애
눈을 뜬 상태에서도 비틀거리므로 Romberg 검사는 음성으로 판단한다.
④ 온도자극검사(Caloric Test)
외이도에 찬물 또는 따뜻한 물을 주입하여 전정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주요 목적
- 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 감별
정상 반응 : COWS
- Cold → Opposite
- Warm → Same
즉,
- 찬물을 넣으면 안진의 빠른 방향은 반대쪽
- 따뜻한 물을 넣으면 안진의 빠른 방향은 같은 쪽
만약 충분한 자극에도 안구진탕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면 전정기능 상실을 의심한다.
핵심 요약
- 간호사정은 병력, 증상, 신체검사 및 청력검사를 종합하여 시행한다.
- 대표적인 증상은 이통, 이루, 이명, 현훈, 안구진탕, 난청이다.
- 청력검사는 속삭임검사, 음차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를 시행한다.
-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는 AABR과 AOAE를 이용한다.
- 평형기능 평가는 Romberg 검사, 보행검사, 족답검사, 온도자극검사(COWS)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