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다발성 경화증이란?
다발성 경화증은 자가반응성 T세포(Autoreactive T-cell)가 중추신경계의 수초를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특징
- 중추신경계(CNS)의 만성 염증성 질환
- 수초(Myelin) 파괴가 특징
-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경과를 보임
-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기능 장애가 진행될 수 있음
2. 발생 빈도 및 위험요인
다발성 경화증은 비교적 젊은 성인(20~40세)에서 많이 발생한다.
-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이 발생한다.
- 평균 기대수명은 발병 후 25년 이상이다.
- 추운 북쪽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원인
다발성 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는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원인
-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
- 유전적 민감성
- 환경적 요인
-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재발을 촉진하는 요인
- 감염
- 신체적 손상
- 정서적 스트레스
- 과도한 피로
- 임신
- 건강 상태 악화
4. 병태생리
다발성 경화증의 가장 큰 특징은 수초(Myelin)의 파괴이다. 정상적으로 수초는 신경을 감싸며 전기 신호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하지만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자가반응성 T세포가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하여 중추신경계를 공격한다. 그 결과 염증이 발생하고 수초가 손상된다.
초기 단계
초기에는 수초만 손상되고 신경섬유는 비교적 보존된다. 따라서 허약감, 감각 이상,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수초가 일부 재생되면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진행 단계
질환이 반복되면 손상된 수초는 재생되지 못하고 반흔(Scar, Plaque)으로 대체된다. 이후 신경섬유까지 손상되면서 신경기능이 점차 소실되고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5. 주요 증상
다발성 경화증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① 감각장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 무감각, 저린감, 이상감각
- 만성 신경병성 통증
- 온도감각 감소, 진동감각 감소, 심부감각 감소
② 시각장애
시신경이 침범되면 흐린 시야, 암점(Scotoma),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다.
③ 청각 및 평형감각 이상
- 이명
- 청력 감소
- 어지럼증(현기증)
④ 레미테 징후(Lhermitte’s Sign)
다발성 경화증에서 비교적 특징적인 증상이다. 목을 앞으로 숙일 때 전기가 척추를 따라 아래로 흐르는 듯한 통증이나 저릿한 감각이 나타난다.
⑤ 소뇌 증상
소뇌가 침범되면 운동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운동실조증(Ataxia)
- 조정력 저하
- 경련성 마비
- 의도성 떨림(Intention Tremor)
- 발음장애(Dysarthria)
- 안구진탕(Nystagmus)
- 연하곤란
6. 합병증
질환이 진행되면 움직임이 제한되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폐렴, 요로감염, 욕창, 심부정맥혈전증
특히 장기간 부동 상태가 지속되면 감염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핵심 요약
-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의 수초를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 주로 20~40세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자가반응성 T세포가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여 수초를 파괴하고, 반복되는 염증으로 반흔이 형성되면서 신경기능이 점차 소실된다.
- 주요 증상은 감각장애, 시각장애, 레미테 징후, 운동실조, 의도성 떨림, 안구진탕, 연하곤란 등이다.
- 감염, 스트레스, 과도한 피로, 임신 등은 재발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