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Stroke)의 증상은 혈류가 차단되거나 출혈이 발생한 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손상된 뇌 영역이 담당하는 기능이 소실되므로 운동, 감각, 언어, 시각, 인지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한다.
1. 편마비 (Hemiplegia)
편마비는 뇌졸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전대뇌동맥(ACA)이나 중대뇌동맥(MCA)의 폐색으로 전두엽 운동중추가 손상되면 발생한다. 뇌의 운동신경은 대부분 연수에서 반대편으로 교차(decussation)하기 때문에 손상된 뇌의 반대쪽(contralateral) 에 마비가 나타난다.
특징
- 반대측 편마비
- 굴곡근의 긴장이 우세한 경직성 마비
- 상위운동신경원(UMN) 손상
- 강직(Spasticity)
- 심부건반사 증가(Hyperreflexia)
- Babinski 반사 양성
반면 흉부와 복부 근육은 양쪽 대뇌반구에서 동시에 지배하므로 대부분 보존된다.
2. 실어증 (Aphasia)
실어증은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손상되는 장애이다.
주로 좌측(우세반구)의 언어중추 손상으로 발생한다.
① 브로카 실어증 (Broca Aphasia)
운동성(표현성) 실어증
손상 부위: 전두엽 Broca 영역
특징
- 말을 이해함
-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음
- 말하기와 쓰기가 어려움
- 비유창성(non-fluent)
② 베르니케 실어증 (Wernicke Aphasia)
감각성(수용성) 실어증
손상 부위: 측두엽 Wernicke 영역
특징
- 말을 유창하게 함
- 문법은 맞음
- 내용이 의미 없음
-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③ 혼합형(Global Aphasia)
가장 흔한 형태이다. 말하기와 이해가 모두 손상된다.
3. 구음장애 (Dysarthria)
구음장애는 혀, 입술, 인두 및 후두 근육의 운동장애로 인해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상태이다. 대부분 연하장애(Dysphagia) 를 함께 동반한다.
특징
- 말이 어눌함
- 발음이 부정확함
- 언어 이해는 정상
- 읽기와 쓰기 가능
4. 연하장애 (Dysphagia)
뇌졸중 환자의 약 64% 에서 발생한다. 삼킴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Aspiration) 위험이 증가한다. 합병증으로 흡인성 폐렴, 영양부족, 탈수가 있다.
5. 실행증 (Apraxia)
실행증은 근력과 감각은 정상이나 목적 있는 행동을 수행하지 못하는 장애이다.
특징
환자는 움직일 수 있고, 명령도 이해하지만 옷 입기, 빗질하기, 양치하기와 같은 일상 동작을 수행하지 못한다.
6. 실인증 (Agnosia)
실인증은 감각은 정상이나 익숙한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이다. 주로 측두엽, 후두엽 손상에서 발생한다. 동반하는 문제로는 지남력 장애, 자가간호 결핍, 낙상 위험 증가가 있다.
7. 시각장애 (Visual Changes)
시각경로가 손상되면서 다양한 시야장애가 발생한다.
① 복시 (Diplopia)
제3, 4, 6번 뇌신경 손상 →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② 양측반맹 (Bitemporal Hemianopsia)
시신경교차(Optic chiasm) 손상 → 양쪽 바깥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
③ 동측반맹 (Homonymous Hemianopsia)
시신경로(Optic tract) 손상
예) 오른쪽 대뇌 손상 → 왼쪽 시야 소실 → 왼쪽 편마비 동반
또한 깊이감각 감소, 수평·수직 거리 판단 장애 등으로 보행과 균형 유지가 어려워진다.
8. 편측성 무시 (Unilateral Neglect)
편측성 무시는 반대쪽 공간이나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주로 우측 중대뇌동맥(MCA) 손상에서 흔하다. 예를 들어,
- 왼쪽 얼굴만 면도하지 않음
- 왼쪽 음식은 먹지 않음
- 왼팔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함
9. 감각이상 (Paresthesia) 및 편측감각소실 (Hemianesthesia)
두정엽 감각중추 손상으로 발생한다. 특징으로 반대쪽에서 저림, 화끈거림, 감각 저하, 통증 과민 등이 발생한다.
10. 배뇨 및 배변장애
초기에는 절박뇨(Urge incontinence), 빈뇨 등의 일시적인 실금이 나타날 수 있다.
장운동 자체는 유지되지만 활동 감소와 신경학적 이상으로 변비가 흔하게 발생한다.
11. 어깨 통증 (Shoulder Pain)
편마비 환자에서 매우 흔한 합병증이다. 팔 근육의 지지가 약해져 견관절 아탈구(Subluxation) 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 수동 및 능동 ROM 운동
- 어깨 보호
- 팔 지지
- Trochanter roll 및 적절한 체위를 유지한다.
12. 호너증후군 (Horner Syndrome)
교감신경 경로가 손상되면 발생한다.
대표적인 3대 증상
- 축동(Miosis) : 동공 축소
- 안검하수(Ptosis) : 눈꺼풀 처짐
- 무한증(Anhidrosis) : 같은 쪽 얼굴에 땀이 나지 않음
모두 병변과 같은 쪽(Ipsilateral) 에서 나타난다.
핵심 요약
- 편마비(Hemiplegia)는 반대측 운동마비와 상위운동신경원(UMN) 손상 증상(강직, 과반사)이 특징이다.
- 실어증(Aphasia)은 좌측 우세반구 손상으로 발생하며, 브로카 실어증은 말하기 장애, 베르니케 실어증은 언어 이해 장애가 특징이다.
- 구음장애(Dysarthria)는 발음만 어눌할 뿐 언어 이해는 정상이며, 연하장애(Dysphagia)를 흔히 동반한다.
- 실행증(Apraxia)은 목적 있는 동작을 수행하지 못하는 장애이며, 실인증(Agnosia)은 익숙한 사물이나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이다.
- 동측반맹(Homonymous hemianopsia)은 시신경로 손상으로 같은 방향의 시야 절반이 소실되는 시야장애이다.
- 편측성 무시(Unilateral neglect)는 우측 중대뇌동맥(MCA) 손상에서 흔하며, 반대측 공간과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 어깨 통증은 견관절 아탈구(Subluxation)가 주요 원인이며, ROM 운동과 적절한 팔 지지가 중요하다.
- 호너증후군(Horner syndrome)은 교감신경 경로 손상으로 발생하며, 축동(Miosis), 안검하수(Ptosis), 무한증(Anhidrosis)이 병변과 같은 쪽(Ipsilateral)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