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안면신경 마비(Bell’s Palsy)란?
안면신경 마비는 얼굴 표정을 담당하는 제7뇌신경(Facial nerve)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말초신경 질환이다.
특징
- 얼굴 한쪽 근육이 갑작스럽게 마비
- 구안와사(Facial palsy)라고도 함
- 주로 45세 이하 성인에서 흔하게 발생
- 대부분 수개월 내 자연 회복
2. 발생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1, HSV-1) 감염 후 안면신경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신경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감각 및 운동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안면마비가 나타난다.
3. 병태생리
안면신경 마비는 중추형과 말초형으로 구분된다.
① 중추형 안면마비
- 상위운동신경원 손상으로 발생
- 주로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 관련
- 이마 주름을 만들고 눈을 감을 수 있는 것이 특징
② 말초형 안면마비
- 안면신경 자체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
- Bell’s palsy가 대표적인 말초형 안면마비
- 직접적인 외상, 이하선염, 두개내 출혈, 유양돌기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4. 주요 증상
안면신경 마비는 대개 귀 뒤쪽의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시작하며, 수일 내 얼굴 한쪽이 마비된다.
① 안면 근육 마비
- 얼굴 한쪽의 완전 마비
- 눈썹을 올리지 못함
-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함
- 입꼬리가 처짐
② 안구 및 구강 증상
- 눈물이 흐름
- 눈이 잘 감기지 않음
- 음식 섭취 어려움
- 침 흘림
③ 미각 이상
- 침범된 쪽 혀 앞쪽 2/3의 미각 감소 또는 소실
④ 기타 증상
- 귀 뒤 통증
- 발열
- 이명 및 청력 감소
증상은 대부분 발병 후 약 7일 이내 최고조에 이른다.
5. 치료 및 관리
현재 Bell’s palsy를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된다.
약 85%의 환자는 발병 후 6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① 약물치료
초기에는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약물은 다음과 같다.
- 진통제(Pain relievers)
-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 항바이러스제(Antiviral agents)
② 물리치료
안면근육 기능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 안면 마사지
- 습열요법
- 전기자극 치료(유도전류)
③ 눈 관리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면 각막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눈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각막 건조를 예방하고 선글라스 착용을 권한다. 뿐만 아니라 야간에 안대를 착용하고 취침할 수 있도록 한다.
6. 간호중재
① 안면 기능 회복 촉진
- 안면근육 운동과 마사지 교육
- 처방된 물리치료 시행
- 안면근육 기능 변화 관찰
② 눈 보호
- 인공눈물 점안
- 안대 착용
- 각막 손상 여부 확인
- 안구 건조 예방
③ 영양관리
안면 근육 마비로 음식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중재를 시행한다.
- 부드러운 음식 제공
- 천천히 식사하도록 교육
- 흡인 여부 관찰
④ 심리적 지지 및 교육
갑작스러운 안면마비는 환자에게 큰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환자와 가족에게 다음 사항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 Bell’s palsy는 뇌졸중이 아님을 설명
-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환임을 교육
- 영구적인 안면마비가 남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음을 안내한다.
핵심 요약
- 안면신경 마비(Bell’s palsy)는 제7뇌신경의 급성 염증으로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마비 질환이다.
-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포진바이러스(HSV-1)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쪽 얼굴의 마비, 눈 감기 어려움, 입꼬리 처짐, 미각 저하, 귀 뒤 통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치료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제, 물리치료, 눈 관리를 중심으로 시행하며, 대부분 발병 후 6개월 이내에 회복된다.